BGF리테일, 화장품 스타트업 키운다
2017-11-10 08:11
킹슬리벤처스·한국콜마·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업무협약 체결
이정훈 킹슬리벤처스 대표, 최철규 한국콜마 전무,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 김나연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좌측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회장 홍석조)이 화장품 관련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상품 개발은 물론 유통 가능성을 시험한다.
BGF리테일은 9일 킹슬리벤처스, 한국콜마,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서울 서초구 킹슬리벤처스 본사에서 ‘4차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START-UP)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 이정훈 킹슬리벤처스 대표, 최철규 한국콜마 전무, 김나연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화장품 제조 공정을 지원하고 생산된 제품의 유통판로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4차산업 연계 과제 연결 및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사업제휴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공모전에서 선발된 업체를 대상으로 편의점 고객들의 상품 니즈에 대한 코칭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대 인프라를 활용해 최종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실제로 판매할 수 있는 테스트 점포를 제공해 실질적인 소비자 반응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전문회사인 킹슬리벤처스는 선발 업체에 자금 투자를 지원하며, 한국콜마에서는 제품 생산 시설 및 리소스를 제공한다.
BGF리테일 송재국 상품본부장은 “CU(씨유)만의 노하우로 스타트업 업체의 역량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부터 유통까지 각 분야의 전문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만큼 잠재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