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복선전철 내달 24일 개통…추석기간 임시 운행
2016-08-28 11:00
판교~여주 이동 시간 1시간 이상 단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경기 성남·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이 다음 달 24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해당 노선에 대해 종합시험운행 등의 절차를 완료했으며, 수도권교통카드 개선시스템이 준비되는 다음 달 23일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총 구간 57㎞의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2002년 12월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2007년 11월 노반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약 8년 1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통에 이르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했으며 총 사업비는 1조9485억원이다.
국토부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수도권 동남부지역에서 서울 및 주변 도시로의 수송수요 증가에 대비한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광역철도망과 간선철도망이 연계 구축되면서 이매·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수도권 진·출입이 쉬워졌기 떄문이다.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추석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판교 및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 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경강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및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향후 연계노선 개통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