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남부 '성남~여주 복선전철' 24일 개통

2016-09-22 11:00
총 11개역 정차…판교~여주 이동시간 약 48분으로 단축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노선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경기 성남을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까지 연결하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이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약 57km 건설 사업 완료 이후, 종합시험운행 등을 마무리 짓고 24일 본격적으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은 2002년 기본계획 수립 뒤, 2007년 착공에 들어가 연인원 약 58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9년여 만에 완성됐다. 총사업비는 약 2조원이 투입됐다.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역에 정차하며, 기존 시외버스로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던 판교~여주 간 이동시간이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주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6일간 해당 노선에서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했다. 이 기간 누적 이용객은 약 12만2000여명(일평균 2만명)에 달했다.

국토부는 이달 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주관으로 개통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행을 알릴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울 강남권 이동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과 중남부 내륙철도사업 등이 완공되면, 내륙 고속화 철도가 운행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