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2%↑…"스마트카·드론 신제품 매출 3분기 반영"
2016-05-17 18:42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이에스브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3억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억3500만원으로 48% 급증했다.
회사 측은 "내비게이션 사업부문의 호조와 대시 캠 부문의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스브이 측은 스마트카와 드론 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카 사업의 경우 애프터마켓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AVMR(Around View Monitoring Recorder) 제품은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향후 관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신성장동력으로 진출한 드론 사업은 올해 1분기 출시한 입문용 미니드론을 시작으로 레이싱, VR, 촬영용 드론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이싱 드론은 2분기 중 두 번째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번 제품은 경량화에 성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는 "스마트카와 드론, 오디오 사업부문에서 그 동안 준비해온 다수의 제품이 출시 대기 중이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반영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