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 1기 신도시 5곳 선도지구, 분당 샛별·양지마을 등 13개 구역 3만6000가구 선정
2024-11-27 13:35
분당 3개, 일산 3개, 평촌 3개, 중동 2개, 산본 2개 구역 선정
분당·일산 연립 2개 구역은 별도 정비물량 선정해 지원
정부 선도지구 사업추진 위해 행정, 금융지원 추진
분당·일산 연립 2개 구역은 별도 정비물량 선정해 지원
정부 선도지구 사업추진 위해 행정, 금융지원 추진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13개 구역 3만6000가구가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정부는 2027년 이주와 착공을 거쳐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행정 및 금융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도지구는 지난 5월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이후 6월 신도시별 공모지침 공고, 9월 제안서 접수 및 지자체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물량은 총 13개 구역 3만6000가구다. 각 지역별로 분당 3개 구역(1만1000가구), 일산 3개 구역(8900가구), 평촌 3개 구역(5500가구), 중동 2개 구역(6000가구), 산본 2개 구역(4600가구) 등이다.
이와 함께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인 분당과 일산 2개 구역 1400가구가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선도지구에 대한 신속한 후속 절차 이행과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및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국토부는 정비사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12조원 규모로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 모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2026년 정비사업 초기사업비부터 지원한다.
아울러 국토부와 각 지자체는 현재 수립 중인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구역별 정비계획 수립시기를 단계별로 제시하는 등 순차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을 지난 18일 고시한 데 이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를 선정 완료하는 등 국민에게 한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12월에는 이주대책과 광역교통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절차가 진행 중인 1기 신도시별 정비 기본계획도 연내 승인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