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당도가 높은 겨울딸기 설향, 본격출하

2016-01-05 09:59

[사진=원주농업기술센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겨울딸기가 강원 원주에서 한창 출하 중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딸기의 국내육성품종 확대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주부터 당도가 높은 겨울딸기를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국비 3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은 딸기묘 ‘설향’을 농업인에게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여름딸기의 효율적인 재배를 위해 베드, 양액시설, 딸기묘 등을 지원하였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재배면적 500평에서 5000~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드시설은 딸기 수확 시 노동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로 농가의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고 있는 여름딸기 품종인 ‘고하’를 심어 연중 딸기 출하를 시도해 볼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된 딸기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당일 출하되 품질좋은 딸기를 지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딸기 시범사업이 젊은 귀농층, 기존 시설채소 농가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사계절 딸기 시범사업을 올해 도비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