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5.69…전국 평균보다 낮아

2015-12-23 22:46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평균 6.02보다 낮은 5.69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에서 5.96점으로 5위를 기록해 상위권에 속했으나 지역주민 평가에서는 5.24점으로 9위를 기록하는 등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으며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6.07점(16위)을 기록했다.

강원도의회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전문가 그룹이 보는 시각에서는 강원도의회가 열심히 노력하는 의정활동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질적인 평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일하는 의회, 섬기는 의회, 가까운 의회를 표방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전개해 온 결과”라며, “각 상임위별 의정자문단 운영, 의원연구회(6개)별 연구활동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다소 낮은 6.07점(16위)을 받은 것은 강원도와 연초부터 원주 종축장 부지매각 문제를 비롯해 인적쇄신 요구, 급식비 지원, 누리과정예산 등 현안문제와 관련해 의회와 집행기관간 형성된 긴장 갈등관계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감스럽지만 다소의 마찰과 대립이 있더라도 도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리강령 제정과 행동강령운영자문단 미설치 대한 것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정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이번 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제도적으로나 운영면에서 모범적인 도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향후 모든 기관의 청렴도 평가에서 도민들께서 인정하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