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 기술 R&D'로 미래 강원 먹여 살린다.!

2015-12-07 21:08
강원도 미래 첨단기술 설명회…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로 미래 강원 바꾼다!

7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개최된 강원도 미래 첨단기술 설명회에서 이창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장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신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최한 ‘강원도 미래 첨단기술 설명회’가 7일 오후 베어스호텔에서 열렸다.

도내 전략기관들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미래 첨단기술들을 소개하고 지역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의회 김규태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도내 경제관련 기관 단제장 및 강원테크노파크 이철수 원장 등 혁신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향후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에 관해 열띤 논의를 진행 했다.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김성인 원장이 ' 플라즈마 적용 나노소재 기술의 응용 및 산업화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범천 기자]


이날 첨단기술 설명회의 첫 발표를 맡은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김성인 원장은 ‘플라즈마 적용 나노소재 기술의 응용 및 산업화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나노소재 생산기술, 메탈-그래핀 융합체, 나노분말 양산공정, 도파민 플라즈마 합성기술, oled 조명기술 등 연구원이 확보하고 있는 58건의 플라즈마 나노소재 특화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외 대표적인 소재전문기업인 창성, 아포텍 등의 연구소를 유치해 공동 연구개발 및 시제품에 대한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신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이창우 생산기술연구원장은 “3D 프린터는 거의 모든 제조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며 “세계 각국은 산학연을 통해 미래형 3D프린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고가인 3D프린터의 ‘가격 하락-보급 확대’에 따라 시장규모가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미 전 산업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조업의 25%가 3D프린팅 기술 도입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연제인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실장은 ‘암, 면역질환 치료기술 개발을 통한 건강한 미래 사회구현’이라는 발표를 통해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세포·유전자·단백질·이미징 분석을 위한 우수한 장비와 팀을 운영중에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종양면역 치료제와 패혈증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을 소개했다. 또 향후 10년 내 세계 10대 의학연구소 진입과 15년 내 강원도에 글로벌 제약회사 1개를 양성해 도내에 첨단 의학 산업의 밸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진행한 송병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은 ‘활성기반 항체선별기술(FAST)을 활용한 의약산업 육성’에 대해 발표하면서 "염증유발인자 억제에 효과가 있는 '휴미라'라는 단일 제품의 2014년 매출이 14조원에 이를 정도로 항체시장의 잠재력은 무궁하다"며, "전세계 30조 달러(3경4700조원) 규모인 G 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 G Protein Coupled Receptor) 의약품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원이 보유한 FAST 라이브러리 기술을 사용해 항체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영리법인을 통해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수 강원 TP원장은 “강원도 지역산업은 든든한 버팀목인 도내 지역산업과 혁신·연구기관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지역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연구성과들이 사업화가 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과학기술 대상과 위원회등을 설치해 올해보다 더욱 성대한 행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도에 기업이 오지 않는 이유는 높은 물류 비용과 인력난, 작은 시장규모 등과 과학·기술 R&D가 없다는 것이라며 앞의 세가지는 극복이 어렵겠지만 과학기술 R&D는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며 강원도 대학들과 함께 세계적인 규모의 첨단 기술축제와 대규모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강원 과학기술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