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폭행] 피해 수행기사 "면접서 주먹 견디겠느냐 묻기도"
2015-12-24 10:5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재벌가들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피해자들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9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에서 한 수행기사는 "어떤 양반 같은 경우에는 아예 그냥 한 대에 10만 원. 그래가지고 퇴근할 때 정산을 해서 준다고 한다"며 만행을 폭로했다.
특히 수행기사는 "그 사람이 복싱을 해서 기사를 뽑을 때 면접 단계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뒤에서 주먹이 날아와도 견딜 수 있겠느냐는 그런 식의 면접을 본다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현재 몽고식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논란 당사자인 김만식 회장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