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전국 투어 수원공연 대성황 "폭발적인 무대"
2015-07-06 00:0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컬리스트 정동하가 '2015 정동하 전국투어 콘서트 #JUNGDONGHA_CON' 수원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동하는 지난 4일 토요일 3시'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된 수원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전국투어 일정을 연기 한 후 재시작을 알리는 콘서트인만큼 정동하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많은 관객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운집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고양, 부산 콘서트 이후 만반의 준비를 기울인 알찬 구성과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 정동하의 모습은 관객들을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이 펼쳐지는 2시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가 끊임없이 이어져 그 열기를 더했다.
이 후 감성적인 발라드곡 '이프 아이'(If I)를 두번째 곡으로 선보인 그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신나는 비트의 'She Got'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뒤흔들었고 '위로', '생각이 나', 영화 '비긴어게인'OST '로스트 스타'(Lost Star) 등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잔잔한 발라드와 신나는 밴드 사운드의 무대를 번갈아 선사한 그의 밀당이 돋보이는 무대에 관객들은 감동에 빠지고, 신나게 뛰어놀며 울고 웃는 즐거운 콘서트를 즐겼다.
콘서트를 연기해야 했던 그 아쉬움을 한 차례 날려버린 정동하는 2부 오프닝 영상과 함께 다시 무대를시작했다.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록발라드 '멀어진다',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열창, 김광석의 '그 날들'로 무대를 장악하며 콘서트장을 온통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들었다.
감성 넘치는 무대 후, 'Beautiful Once', 'Falling Falling',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 등 빠른 비트의 곡으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비트가 울려퍼지는 무대에 공연장은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 '사노라면' 후 앵콜 요청에 재등장한 정동하는 '나와 같다면', '코바'를 끝으로 무대를 마치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강렬한 흡인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 모두를 사로잡은 정동하는 "메르스로 인해 부득이하게 콘서트를 연기했던 그 아쉬움을 모두 날려보냈다"며 "콘서트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일정 역시 후회없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보컬리스트로 가요계에 첫 걸음을 내딛은 정동하는 그 동안 드라마 OST, 뮤지컬, 불후의 명곡,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 등을 통해 다채로운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솔로앨범 "비긴 (BEGIN)"을 발표해 'If I', 'Falling Falling'등을 히트시키며 솔로가수로 입지를 확실히 자림매김 했고, 콘서트를 통해서 라이브 가수의 진 면목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라는 칭호를 받았다.
한편, 정동하의 '2015 정동하 전국투어 콘서트 #JUNGDONGHA_CON' 이후 일정은 각각 18일 대구콘서트, 8월 15일 김해콘서트, 8월23일 인천콘서트로 확정되어 있으며, 전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 입어 이후 추가 일정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