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러닝메이트, '리틀 오바마' 카스트로 장관이 1순위"
2015-05-17 14:27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은 “빌 클린턴 행정부 각료 출신인 헨리 시스네로스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17일 방영될 히스패닉 방송 유니비전의 ‘알 푼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스네로스 전 장관은 “힐러리 선거캠프는 물론이고 워싱턴 정가 인사들도 하나같이 카스트로 장관을 러닝메이트 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며 “히스패닉계라는 점과 더불어 경력, 인간성, 처신 등 모든 면에서 워낙 뛰어난 후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이 결국 카스트로 장관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심 확장성’이 높은 인물을 대상으로 러닝메이트를 물색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 못지않게 부통령 후보가 선거판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카스트로 장관과 함께 데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톰 빌색 농무부 장관,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 등의 이름도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