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만난 의협·전공의 "내년 의대 교육 불가…모집 정지해야"
2024-11-24 19:53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생대책위원회다 24일 개혁신당 지도부와 만나 "내년도 의대 교육은 불가능하고,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전협과 의협은 앞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3차 전체회의 결과에 대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협의체에 대해서도 "무의미하다"며 무용론을 다시 한번 거론했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진정성 없이 책임 회피에 급급한 협의체는 무의미하다"며 "정부·여당은 3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의협과 대전협, 야당인 개혁신당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개혁신당 허 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 시 '교육 파행'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정부가 숫자 외에는 책임질 수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단 위원장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지' 주장과 관련해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기 전 문제 해결을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대안을 말한 것"이라며 "전공의 모두의 의견이라긴 어렵지만, 가장 합리적 방안이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