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야당역 역세권…상암 방송국 수요자들 관심↑

2015-04-28 11:19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합리적 가격의 중소형으로 인기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선보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에는 주말동안 약 2만여명이 몰렸다. 특히 분양업체측에 따르면 주말 방문한 고객들의 상당수가 30·40대 수요자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2억원대에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첫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말 문전 성시를 이뤘던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모델하우스에는 아이를 안고 찾아온 신혼부부 등의 젊은 주택 수요자들이 적잖았다. 특이한 점은 상당 수의 고객들이 기존에 주택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첫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었다는 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의 저금리로 인해 기존과 달리 학자금이나 전세자금 등으로 대출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젊은 수요자들이 많이 찾았으며 대부분이 처음으로 청약을 넣는 사람들이었다”면서 “앞으로 전세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최근 좋아지고 있는 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에 따라 고객들 사이에서 현재가 내집마련의 적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이 실수요자들을 끌어모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1만원 수준.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이보다 저렴한 3.3㎡당 800만원대부터 시작해 평균 1000만원대 정도다. 이는 현재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1103만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되려 저렴한 셈이다.

전체 가격으로 따지면 차이가 더 확연히 드러난다.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B아파트의 전용면적 59㎡의 가격은 2억6700만~2억9400만원선, 전용면적 84㎡ 기준층은 3억9600만원에 달했다. 반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는 2억3000만~2억7000만원, 전용면적 84㎡의 최고가 아파트도 3억7300만원 정도로 2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의 중소형 아파트들은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안정적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며 “현재 운정신도시 자체가 시장에서 본래 가치보다 저평가되어있는 만큼 부담이 적기 때문에 직접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이 있는 야당동의 한빛마을 아파트들의 경우 중소형은 이미 당초 분양가보다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2009년 11월에 분양했던 한빛마을 5단지 캐슬앤칸타빌의 경우 당초 평균 2억2600만원선에서 분양했던 전용면적 59㎡가 현재는 2억5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약 2000만~3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운정신도시에서 흔치 않은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대중교통의 이용률이 높은 젋은 세대들이 선호했던 이유다. 상담을 받은 고객들 가운데는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나, 서울의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용산이나 공덕 등의 직장인 근로자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 아파트는 오는 10월 경의중앙선 야당역이 단지 앞에서 개통할 예정으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 이밖의 용산역이나 공덕역 등 주요 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도 1시간 이내의 출퇴근권에 들어가게 된다. 단지 인근으로 M버스가 정차하여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망도 좋은 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운정신도시는 직선거리로만 따지면 광교나 동탄 등지보다 서울이 더욱 가깝고 이미 지하철 노선이 갖춰져 있어 대중교통여건도 뛰어나 여유자금이 부족한 30·40대 서울 출퇴근자들에게 알맞다”면서 “특히 신도시인 만큼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가격 상승 여력도 높아 처음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들어서는 지하2층, 지상23~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076가구의 대단지다. 평면설계 또한 드레스룸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 맞춰 쇼룸형 드레스룸 등을 선보이고 전용면적 84㎡의 방 4개가 들어가는 혁신 평면을 적용하여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도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롯데건설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8일이며 계약기간은 5월 13일~15일까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 920번지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7년 10월경 예정이다. 분양문의 1899-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