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소용돌이에 빠진 UCL… ‘ATM, 아스널 패배’

2015-02-26 09:01

[챔피언스리그 로고]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물론 상대팀도 강팀이긴 하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과 팀의 명성 등을 따졌을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아스널이 패한 것은 충격이지 않을 수 없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에는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과 AS모나코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열렸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레버쿠젠은 스페인리그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후반 12분 칼하노글루의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들어 리그 1승 2무 2패로 리그 6위까지 추락한 레버쿠젠의 승리를 예상하기는 힘들었다. 비록 홈이라할지라도 마리오 만주키치, 페르난도 토레스, 가비, 아르다 투란, 앙트완 그리에츠만, 디에고 고딘 등이 버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더 강해보이는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

그러나 손흥민의 빠른 발과 브렌든 레노 골키퍼의 선방 쇼 등을 앞세운 레버쿠젠은 대어 잡기에 성공하며 8강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AS 모나코 역시 예상을 깨고 아스널을 무려 3-1로 완파하며 충격은 안겼다. 그것도 무려 아스널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AS모나코는 13슈팅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모나코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의 중거리 슈팅은 아스널 골문을 처음으로 갈랐고 이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추가골이 나왔을 때는 사실상 승부가 이미 기울었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옥슬레이드 챔임벌린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시간에 또 다시 골을 허용하며 1-3 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