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MOM'...시즌 9호 도움으로 토트넘 승리 이끌어
2024-04-08 09:31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시즌 9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32라운드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7분 1-1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상황 속에서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을 돕는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의 시즌 9번째 도움이었다. 이 골은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의 활약이 더해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자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진행한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더욱이 EPL이 선정하는 MOM은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기에 의미가 깊었다. 총 1만5307명의 투표 참여자 중 52.3%(8005표)의 지지를 받으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았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풋몹'은 평점 7.9점, '풋볼 런던'은 평점 7점을 줬다.
한편 15골-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면 지난 2020~2021 시즌 이후 3년 만에 10골-10득점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