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수첩 “문건 파동 배후 K, Y 내가 꼭 밝힌다”…‘대체 누굴까’ 의혹 증폭
2015-01-13 15:40
김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수첩을 보고 있는 장면이 한 인터넷매체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무성 대표 수첩 하단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는 검찰이 최근 발표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의 합작품’이라는 내용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조 전 비서관이나 박 경정의 영문 이니셜은 K, Y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김 대표의 수첩에 적혀 있던 K, Y가 누구를 가리키는 거냐”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수첩에 기재된 K, Y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3일 조계사 자승 총무원장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것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며 “그런 걸 사진으로 찍는 건 옳지 못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계속 “K, Y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데 정리 좀 해달라”고 주문했지만 “그 자체를 말하지 않겠다”며 함구했다.
한편 이 메모 외에도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실장’이라고 적힌 문구 아래에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는 메모와 함께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 씨와 부산 사상 총선에 출마했던 손수조 씨 등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수첩 맨 윗부분에는 보궐선거 공천과 신년 만찬 등 최고위 안건들에 대한 메모도 보여, 김 대표가 평소 수첩에 일정과 현안 등을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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