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김무성 수첩 배후설에 이준석·음종환 엊갈리는 해명 유승민 “어쩌겠나?”
2015-01-15 03:25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무성 수첩 배후설에 이준석 음종환 엊갈리는 해명 유승민 “어쩌겠나?”…김무성 수첩 배후설에 이준석 음종환 엊갈리는 해명 유승민 “어쩌겠나?”
Q. 음종환 행정관이 '청와대 문건 파동'의 배후로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다고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밝혀 논란이 일고 있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지난해 12월 18일 모임에서 음종환 행정관으로부터 김무성 유승민 배후설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지난 6일 김상민 의원의 결혼식 뒤풀이에서 김무 성유승민 배후설을 음종환 행정관에게 들었다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음종환 행정관 말을 들은 김무성 대표는 황당하다고 여겨 'K(김무성)·Y(유승민)'로 수첩에 메모했는데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은 이른바 '친박 보좌관'의 대표적인 인사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속에서는 '십상시'의 한 사람으로 거론된 인물입니다.
Q. 배후 발언의 사실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각자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이준석 전 위원은 “술자리에서 고급 정보를 달라고 하자 음종환 행정관이 김무성·유승민 배후설을 말해줬고 자신은 당시 술도 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종환 행정관은 “조응천은 배지 달려고 혈안이 된 인물로 유승민 김무성에게 들이대는 그런 사람이라고 말해줬지만 배후설은 말한 적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손수조 정년위원은 “음종환과 이준석은 둘이서 그런 얘기를 나눴는지 모르겠지만 들리지 않았다”고 발을 뺐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종편을 보니 의도적으로 사진에 찍히기 위해서 내가 그렇게 했다는데 누명에 기가 막힌다”며 억울해 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이 술에 취해 한 말을 두고 어쩌겠느냐. 더 이상 묻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