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의힘, 낙하산 공천으로 기회 놓치면 안돼"
2024-01-17 14:44
"대중에게 상향식 공천 기준 각인 위해 출마"
"부산, 野조직 상당…호락호락한 지역 아냐"
"부산, 野조직 상당…호락호락한 지역 아냐"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4·10 총선 출마 결심과 관련해 "당이 낙하산 공천으로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1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는 민주 정당인 만큼 상향식 공천을 하게 돼있다. 민주 공천이자 시스템 공천인 상향식 공천의 기준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본인의 출마 지역인 부산 중·영도구의 경쟁 구도를 두고는 "국회 진출을 원하는 신인들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두 사람씩이나 전략 공천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산 중·영도구는 현 정부에서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조승환 전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이재균 전 의원, 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 고문은 경선 승리 가능성을 두고 "붙어봐야 안다. 저라고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며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천 지침을 두고는 "상당히 잘 만들어 다소 안심이 된다"며 "(다만) 심사 기준에 따라 공천 컷오프를 당하면 수용하겠으나, 마땅한 이유가 없다면 당이 비민주적인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고문은 16일 출마 선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이 많다고 공천에서 배제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양심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저항할 수밖에 없고, 결국 분열된 공천은 자중지란(같은 편 안에서의 다툼)이 일어나게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표적인 공천 분열 사례로 손꼽히는 2016년 '옥새 파동' 사건에 대해 "당시 최고위원회에서 부당한 공천을 의결할 수 없다는 기자회견을 낸 후 홍보위원장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SNS 동영상을 퍼뜨린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 고문은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이었던 새누리당의 대표직을 맡고 있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분열로 새누리당은 선거에서 참패를 겪었다.
당선 후 역할론에 대해선 "원외에서 하는 얘기는 효과가 없기에 (원내에서) 쓴소리와 잔소리를 하겠다"며 "신인들이 정치를 더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또 국회에서 피케팅을 멈추고 협상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지역의 판세에 대해 "부산이 경상도라서 양지로만 보면 안 된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년을 집권한 곳이기에 그 기반 조직이 상당하다. 한국 전쟁 때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모인 지역이라 결코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엑스포 유치 실패로 부산 시민들에게 많은 허탈감을 드렸기에 잘 달래드리고 신경 써야 하는 지역"이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야당 대표와의 독대가 없었다는 지적에는 "거대 야당이 사사건건 정권의 발목을 잡지 않았냐"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대통령도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개혁이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거대 야당의 국정 방해 행위가 너무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국민들의 정치 혁신을 바라는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1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는 민주 정당인 만큼 상향식 공천을 하게 돼있다. 민주 공천이자 시스템 공천인 상향식 공천의 기준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본인의 출마 지역인 부산 중·영도구의 경쟁 구도를 두고는 "국회 진출을 원하는 신인들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두 사람씩이나 전략 공천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산 중·영도구는 현 정부에서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조승환 전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이재균 전 의원, 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 고문은 경선 승리 가능성을 두고 "붙어봐야 안다. 저라고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며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천 지침을 두고는 "상당히 잘 만들어 다소 안심이 된다"며 "(다만) 심사 기준에 따라 공천 컷오프를 당하면 수용하겠으나, 마땅한 이유가 없다면 당이 비민주적인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고문은 16일 출마 선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이 많다고 공천에서 배제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양심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저항할 수밖에 없고, 결국 분열된 공천은 자중지란(같은 편 안에서의 다툼)이 일어나게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표적인 공천 분열 사례로 손꼽히는 2016년 '옥새 파동' 사건에 대해 "당시 최고위원회에서 부당한 공천을 의결할 수 없다는 기자회견을 낸 후 홍보위원장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SNS 동영상을 퍼뜨린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 고문은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이었던 새누리당의 대표직을 맡고 있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분열로 새누리당은 선거에서 참패를 겪었다.
당선 후 역할론에 대해선 "원외에서 하는 얘기는 효과가 없기에 (원내에서) 쓴소리와 잔소리를 하겠다"며 "신인들이 정치를 더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또 국회에서 피케팅을 멈추고 협상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지역의 판세에 대해 "부산이 경상도라서 양지로만 보면 안 된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년을 집권한 곳이기에 그 기반 조직이 상당하다. 한국 전쟁 때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모인 지역이라 결코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엑스포 유치 실패로 부산 시민들에게 많은 허탈감을 드렸기에 잘 달래드리고 신경 써야 하는 지역"이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야당 대표와의 독대가 없었다는 지적에는 "거대 야당이 사사건건 정권의 발목을 잡지 않았냐"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대통령도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개혁이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거대 야당의 국정 방해 행위가 너무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국민들의 정치 혁신을 바라는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