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예금기관 가계대출 잔액 738조… 한달새 7.5조 증가

2015-01-13 12:18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해 11월 가계대출이 한달새 7조 넘게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은행·비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73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말 대비 7조5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년 같은 때(681조1000억원)와 비교해 1년새 57억원(8.4%)이나 증가했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달 대비 4조9000억원 늘며 잔액이 455조4000억원에 달했다. 

기타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조6000억원 늘어난 282조7000억원 규모다.

취급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대출이 6조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이 1조6000억원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0월 4조4000억원에서 11월 3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에 반해 비수도권의 경우 3조4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소폭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