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갑질사건 목격자 "주차요원, 부들부들 떨면서 울어"

2015-01-11 13:43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화점 모녀 사건을 목격한 한 시민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명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을 다뤘다. 

당시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을 찍은 목격자는 "차량이 고급 승용차였다. 그러면서 이 차 보이냐고, 이 차가 X차로 보이냐고 말했다. 이 아르바이트생보다도 높은 사람들도 자기들한테 항상 무릎을 꿇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는 소리가 '자기 남편 한 마디면 너네 다 잘린다'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모습 처음 봤다. (주차요원이) 온몸을 막 떨면서 훌쩍 훌쩍 울고 있었다. 경련 일듯이 몸이… 그래서 난 이 사람이 무슨 큰 잘못을 했나, 아무 대꾸도 못 하고 계속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당시 CCTV에서도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던 주차요원은 고개도 들지 못하고 다리를 쩔뚝이며 동료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뜨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