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코성형 수술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2014-12-19 11:28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인 성형수술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과거에는 성형수술을 해도 대부분 눈성형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입체감 있는 얼굴이 선호되면서 코성형을 받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코성형 수술의 보편화에 따라 여러 부작용과 불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로 고통 받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이는 대부분 단순히 외형적인 모양만을 생각하여 수술 후 몇 년씩 지나야 생기는 부작용을 간과하고 시술한 결과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휘어진 코를 교정할 때이다. 휘어진 코는 외비 중 골 부위나 연골 부위가 외부 충격에 의해서 휘어지거나, 성장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져 발생하는데 대개 코 안 연골이 휘는 증상(비중격만곡증)이 동반되어 있다. 때문에 휘어진 코를 교정할 때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교정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콧등의 연골 부위와 코끝은 연골 특성상 탄력이 있어 수술 후 원래의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강해 교정 시 다양한 수술 방법과 경험을 요구한다.

그 외에도 코성형 시 실리콘을 삽입할 경우 실리콘으로 인해 코끝이 처지거나 수술 후 코가 막히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실리콘으로 인한 합병증을 두려워한다. 이 같은 부작용이 염려되는 경우에는 코의 물렁뼈와 같은 자가 조직을 이용하거나 인조살(알로덤)을 이용하여 코성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구 맥 이비인후과 김광훈 원장은 “코는 외형적으로 얼굴의 중심이 되고 호흡의 첫 관문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코성형 수술 시 미용적인 면만을 고려하여 수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만약 기능적인 측면을 간과하고 수술을 하게 되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맥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