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경찰, 공직개혁·사회적폐 해소에 핵심 역할 수행해야"
2014-10-21 14:55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청렴공정한 공직자 표상 돼 달라"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공직을 개혁하고 사회 적폐를 해소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저는 국가혁신을 이뤄가는 길에 경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 개혁성으로 무장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기 바란다"며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곧 정부에 대한 평가의 잣대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의 표상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범죄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신고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업무 패러다임도 시대에 맞게 바꿔서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생활 주변의 위협 요소들을 없애는 일에도 역량을 보다 집중해달라"며 "최근 시행된 '아동학대 처벌 특례법' 조기 정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 안전망 강화에도 노력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