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 과거 발언 화제 "탕웨이 사진 붙여놓고 '만추' 시나리오 썼다"
2014-07-02 21:50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10년 10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에서 '만추' 시나리오 작업과 관련해 "처음 이 영화를 30년 만에 리메이크하면서 중국 여자와 한국 남자의 사랑 이야기로 만들자는 제안이 왔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탕웨이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에 대해 "함께 촬영하면서 '이 사람이 잘 늙어가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영화를 보면 30대 탕웨이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2일 영화사 봄은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