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별세, 그가 ‘모창 가수’가 된 이유 화제… 왜?
2014-01-12 16:25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나훈아의 닮은 꼴 및 모창 가수로 유명한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고된 인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너훈아는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20년 넘게 전국 각지 밤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너훈아는 모창 가수를 소개하는 각종 방송에 빠지지 않고 출연하는 등 얼굴을 알렸다.
반면 부모가 키우던 소까지 팔아 가며 무리해서 냈던 1집 앨범이 관심을 끌지 못하자 생계를 위해 모창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순천향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12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너훈아 씨가 사망했다”며 “지난 2년 동안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끝내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