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기반 조성·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2025-01-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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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발전 전략 공동수립 등 6가지 협력 약속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우범기 전주시장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왼쪽부터가 10일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기반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전주시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우범기 전주시장,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왼쪽부터)가 10일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기반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영화·영상산업의 기술 혁신과 미래인력 양성을 위해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언리얼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설립자 겸 대표 팀 스위니)와 손을 잡았다.

시와 에픽게임즈는 10일 우범기 시장과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지역의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기반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전주시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발전 전략 공동수립 △전주시 버추얼 프로덕션 특화 커리큘럼 공동개발 △전주시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 △지역사회 취·창업 역량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협력기관 상호 홍보 및 대내외 협업체계를 통한 위상 강화 등 6가지 사항을 돕기로 했다.

시는 2034 영화영상산업 비전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4대 전략 중 하나인 ‘미래 영화영상 기술 혁신’과 관련,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전주시․교육청․관내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 특화 자원을 통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에픽게임즈는 전주만의 특화된 커리큘럼 개발과 전주시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돕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글로벌 영화·영상산업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4년까지 10년간 575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영화촬영 거점 조성 △미래영화영상 기술 혁신 △세계적 영화관광도시 조성 △강한 영상산업 생태계 마련 등 4대 전략,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게임, 영화, TV, 애니메이션, 건축, 자동차 등 전 산업에서 최첨단 콘텐츠, 인터랙티브 경험, 몰입형 가상세계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영화산업을 이끌고 있는 감독 및 스튜디오들과 함께 개발된 UE5(언리얼 엔진 5)는 영화 제작자들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해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버추얼 프로덕션 툴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기업과 지역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픽게임즈와의 이번 협업 모델을 토대로 전주 영화영상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까지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철 대표는 “대한민국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되며,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를 꿈꾸는 영화의 도시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에픽게임즈는 공동 개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전주 지역의 전문 인력에게 언리얼 엔진의 최첨단 기술을 제공해 전주시가 글로벌 영화산업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84억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전북 전주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올해 184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선정된 기업이 협약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시는 설 명절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 받고, 설 연휴 이전 선정 결과를 통보해 기업들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건설업·부동산업·보건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융자 한도액은 중소기업 3억원까지, 소상공인은 2000만원까지다.

융자기간은 2년으로, 연장 신청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일반기업에는 3%,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우수업체 및 이노비즈 기업에는 3.5%씩의 대출 이자를 보전해 줄 계획이다.

희망 업체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공고문에 명시된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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