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尹, 14일 변론기일 참석 미정…차기환 변호사 추가 선임"

2025-01-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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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헌법기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헌법기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탄핵 심판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 헌법재판소에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전날 재판관 평의에서 전원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들에 대한 증거능력 여부와 소추 사유에 대한 쟁점 정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천 공보관은 '청구인(국회) 측에서 탄핵소추 사유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의논한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평의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변론기일 때 진행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달 받았다"며 "아마 종합적으로 다 살펴보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 측이 출석 여부를 밝힌 것 없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정식 변론기일을 앞두고 차기환 법무법인 선정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를 추가 선임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총 8명이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 측이 지난 9일 소송 위임장을 제출했고 이 외 당사자 추가 제출 서면은 없다"고 했다. 

차 변호사는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수원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2009년과 2012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다시 방문진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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