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형 상용차 등록 급감...전기 모델은 60% 감소

2025-01-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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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탈탄소화 규제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난해 국내 소형 상용차 등록이 크게 감소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2(포터2 일렉트릭 포함)는 지난해 7만271대가 신규 등록돼 전년(9만9232대) 대비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봉고3(봉고3 EV 포함)의 지난해 등록대수도 4만2401대로, 전년 6만2384대에서 3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소형 상용차인 포터2와 봉고3의 판매량 급감 원인으로는 지난해부터 적용된 대기환경개선특별법이 원인으로 꼽힌다.

해당 규제에 따라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되자 현대차·기아는 2023년 말 1t 트럭인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하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로 대체했는데, 두 소형 상용차가 LPG와 전기차 모델만 보유한 상황이어서 기존 경유 모델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전기 소형 상용차 등록 대수도 크게 줄었다. 포터2 일렉트릭 신규 등록 대수는 2023년 2만5806대에서 지난해 1만1251대로 56.4%감소했다.

봉고3 EV 등록 대수는 1만5112대에서 6015대로 60.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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