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에너지솔루션, 1분기도 판매 부진…실적 눈높이 조정 시 매수"

2025-01-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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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NH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6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2255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6조8000억원·영업손실 1871억원)를 하회했다"며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60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재고 폐기 관련 일회성 비용(3000억원) 반영과 판매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라며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영업이익률은 1.2%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자 정책 공백기이므로 판매 부진 불가피하다"며 "일회성 비용은 제거된 만큼 적자폭은 감소할 전망이나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초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테슬라 신차에 대한 수혜가 기대돼 1월 실적 설명회 이후 2025년 실적 눈높이가 조정되면 매수를 권고한다"며 "상반기 예상되는 반등 재료는 테슬라 신규모델 사전예약 강세, 트럼프 정부의 CATL 규제 강화, 리튬 가격 단기 반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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