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으로 건설된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을 더 높은 단계로 상승시키기 위한 위대한 전환의 해 2025년의 서막을 의의 있게 장식하며 재령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전날 준공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군의 당 및 정권 기관들에서 원료 문제와 기능공 양성을 비롯해 지방공업공장들의 생산 정상화에 필요한 조건 보장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무조건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새로운 우리 당 지방 발전 정책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물질적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의 성과에 토대해 올해에는 더 높은 기준을 목표로 하고 경제적 실리성과 효과성, 전망성을 최대한 보장해 지방 건설에서 또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6일 화상감시 체계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를 참관한 김 위원장은 이튿날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성과 도출을 독려했다. 이는 올해 김 위원장이 국방과 경제 분야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와 관련해 "군사력 강화를 통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체제를 보위하고 지방 민생 경제 활성화를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며 "올해 말 최대 성과 도출을 통해 내년 초 제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체제 공고화 및 국가주석, 실제 수령의 반열에 등극하려는 목적성을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