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계성 포럼' 개회식에서 '한-아세안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 등 한국의 역할과 기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조정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과 아세안이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했음을 상기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향후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연계성 3대(물리적·제도적·인적) 분야 관련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임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언급했다.
특히 김 조정관은 지난해 '한-아세안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이 본격 착수된 것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5년간 3000만불(약 436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아세안 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인력 육성에 적극 기여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조정관은 최근 우리 국내 정국 상황하에서도 현 외교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요 외교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며,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