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됐다가 기사회생한 30대…100km 떨어진 수원서 치료 받았다

2025-0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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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심폐소생술로 회복한 30대 여성이 병원 22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하며 병원을 찾아 헤맸다. 이 여성은 3시간 반에 경기 수원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3분께 청주 오창읍의 한 상가에서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 A씨는 함께 있던 남자친구 B씨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은 상태로, 호흡이 돌아온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지병으로 복용하던 약이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급대는 뇌 손상 등을 우려해 그를 중환자로 분류하고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과 대전·세종·충남, 수도권 병원 22곳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진료과 부재 등을 이유로 모두 이송을 거부당했다.

그러다가 신고 3시간 30여 분만에 100km가량 떨어진 경기 수원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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