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주차장에 아직 남은 참사 희생자 차량…"유족에 인계 中"

2025-01-07 16:57
  • 글자크기 설정
무안국제공항 주차장 사진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 주차장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차량이 무안국제공항 주차장에 눈 속에도 아직 방치돼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참사 발생 열흘째인 이날 오전까지 차량을 희망하는 장소로 옮겨달라는 유가족 신청 19건을 접수해 그중 10건을 견인 조처했다.

견인 대신 여분의 차량 열쇠를 만들어달라는 유가족 신청은 12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제작 소요 시간 등을 이유로 열쇠를 건네받은 유가족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차종마다 열쇠 제작 시간은 다르지만 통상 국내 차량은 2주, 수입 차량은 한 달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3일부터 유가족에게 공항 내 주차된 희생자 차량을 직접 인계하는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공항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방치 차량을 확인하고, 유가족이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무상으로 견인해 주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참사로 경황이 없어 차량 인도·유류품 반환 신청을 하지 못한 유가족들이 많아 인계 신청 건수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