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 젤리 도스 안조스(60)의 며느리를 3건의 살인 혐의와 3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남부의 토레스시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건이 일어난 집안에는 모두 7명이 있었고, 이 중 6명이 케이크를 먹었다. 이후 케이크를 먹은 이들은 모두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3명은 끝내 사망했다.
도스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으며 도스의 자매 마이다와 네우자, 네우자의 딸 타티아나는 사망했다.
비소가 들어간 케이크를 만든 범인은 며느리로, 시댁과 20년 넘게 심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며느리가 케이크를 만들 때 사용한 밀가루에 독을 섞었다고 보고 그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