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기업은 AI DC로, 소비자는 AI 에이전트로...SKT, 美 공략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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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C의 역동적 데이터 시각화로 관람객 이목 집중

CES 2025 혁신상 스캠뱅가드 시연...AI로 범인 추적까지

대규모 인프라와 에너지 노하우 결합해 AI DC 안착 목표

SK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혁신의 문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델들 사진SK텔레콤
SK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혁신의 문' 앞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북미 시장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등 혁신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SKT는 CES 2025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 AI DC 관련 기술을 비롯해 자사와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망라하는 32개 AI 서비스를 시연한다. 전시장 규모는 약 1950㎡(590평)에 달한다,
SK 전시관은 영상에 맞춰 이동하는 대형 키네틱 LED로 입구를 꾸며 접근하기 힘든 기업 간 거래(B2B)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은 게 특징이다. 가로세로 각 2m인 LED 21장을 3열로 이어 붙인 입구 혁신의 문은 정육면체로 표현된 '비트'가 물결을 이루며 파도 치는 형상을 이루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 핵심 소재인 AI DC 내부의 역동적인 데이터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T와 SK엔무브가 주도하는 SK그룹 AI DC 사업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SK엔무브가 개발한 액침냉각유를 활용해 AI DC의 열관리 효율을 높이면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리 편의성을 위해 열이 크게 발생하는 중앙처리장치·그래픽처리장치에만 액침냉각을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함께 시연해 기업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전시관에선 최근 SKT·SK하이닉스·SK스퀘어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과 합병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을 활용한 AI DC 구축 방안도 함께 소개한다.

또 북미 시장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와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캠뱅가드는 다양한 악성코드와 사기 기법을 사전에 학습한 AI가 이용자에게 피싱과 스미싱을 사전에 알려줄 뿐만 아니라 사기범과 사람인 것처럼 대화하며 사기범의 범죄 목적과 연락 방식, 번호 등을 파악해 관계 기관이 범인을 빠르게 검거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이종민 SKT 미래 연구개발 랩장(부사장)은 "SK그룹은 유무선 통신망부터 대규모 서비스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운영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계열사도 있어 기업 지향 AI DC와 소비자 지향 AI 서비스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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