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2' 패러디 AV? 불쾌…작품 의미 훼손"(인터뷰)

2025-0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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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사진=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이 최근 불거진 배우 박성훈의 '오징어게임' 패러디 성인영상물(AV) 표지 게재·삭제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오징어게임2' 주연 배우인 박성훈이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AV 표지를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박성훈은 해당 사진을 곧바로 삭제했지만, 파장은 컸다. '오징어게임' 주연 배우인 데다가 트렌스젠더 '현주' 역으로 주목받고 있던 박성훈인 만큼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내용이 담긴 AV 표지를 게재해 불쾌함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박성훈 측은 두 차례에 걸쳐 해명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황 감독은 "아직 박성훈씨와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했다. 누가 '이런 게 있다'면서 (박성훈에게) 보낸 걸 실수로 올린 거 같더라. 저도 궁금하다. 어쩌다 그런 실수를 하게 됐는지"라고 말했다.

또 '오징어게임'을 훼손하는 패러디 AV에 관해서는 "이번 시즌만 그런 게 아니라, 시즌1 때도 그런 영상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불쾌하다. 작품 자체의 의미를 망가트리는 내용"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으며 29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TOP 10 1위(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튀르키예 등 총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를 기록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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