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후 공동주택 입주민·근로자 환경개선 지원

2025-01-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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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추진…3억1300만원 투입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거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꿔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총 3억1300만원을 투입해 2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한 시설 정비와 경비원 등 근로자 휴게시설 환경개선 등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5년 노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로 19년째 해마다 노후 공동주택의 유지·보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공동주택의 관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유지·보수비용과 더불어 공동주택 근로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20세대 이상의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단지별로 공용시설물 유지·보수에 필요한 사업비의 70% 이하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 휴게시설 환경개선 지원사업의 경우 경과년수에 관계 없이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주소지에 따라 완산·덕진구청 건축과에 지원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노후 정도와 단지 규모, 재난위험도, 재신청 여부,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적 등을 고려해 이달 중 ‘전주시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사업 보조사업자 모집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 2억 원을 투입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2025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4일까지 다회용기 대여·회수·세척 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는 보조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추진해온 장례식장뿐 아니라 전주시청 주변 커피전문점으로 영역을 확장해 테이크아웃 주문시 사용되는 1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보조사업자로 참여하는 법인 또는 단체는 이들 장례식장 또는 커피전문점에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사용한 다회용기는 회수한 후 깨끗이 세척해 재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법인 또는 단체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전주시 청소지원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온고을장례식장과 시티장례문화원, 전주고려병원장례식장, 효자장례타운 등 전주지역 4개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대여하는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 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그 결과 참여한 장례식장들은 그동안 약 57만 개에 달하는 1회용품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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