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목포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7분께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탄 낚시어선(9.77톤, 진도선적) A호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하는 동시에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광역구조본부를 설치하며 구조와 수색에 총력 다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A호의 승선원 22명 중 3명은 사망했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2명은 헬기를 이용해 신속히 육지로 이송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선원 17명은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