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동원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출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SVR은 "얼마 전 미국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결정을 준비해왔고 곧 수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징집 연령 하향 요구도 물질·기술적 지원만으로는 전선을 지키기 어렵다고 미국이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SVR은 덧붙였다.
SVR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국가들은 이미 징집 연령이 18세로 낮아지면 우크라이나 난민이 몰려들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