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이 법무법인 지음 대표변호사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협회)전국지회 경영포럼'에 참석해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한 필수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포럼에서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환경·세법·공정거래법상 규제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부 실사 및 점검, 적절한 승계 비용 투입, 승계자 회사의 경쟁력 강화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승계 대상 회사의 가치평가 합리화 △승계인의 승계 자금 마련 및 승계인 주도 기업가치 제고 △기업상속 특례 및 가업 증여 특례요건 준비 △M&A 적극활용 등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또한 "가업상속공제, 가업 증여 특례를 적용받기 위한 사전·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내부거래에 대한 세법 및 공정거래법상 규제에 대한 대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실제 사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성공적인 가업승계 대응 전략을 설명하며 "명예롭고 성공적인 가업승계는 긴 호흡으로 기업이 처한 상황과 시장을 고려해 전략을 구축해야한다"며 "세법·공정거래법상 규제 가능성을 상정한 내부 실사 및 점검, 객관적·합리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홍석 경제분석센터장 또한 이날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 센터장은 "미국과 한국 등 전세계 경쟁당국의 CP 시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CP 구축, 자율준수 문화의 전파와 확산 등 공정거래조정원의 평가 기준에 대비한 실질적 전략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동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