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픽토그램은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 위험요인과 주의사항을 그림으로 표시한 것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안전보건 픽토그램은 끼임 주의, 절단 주의, 컨베이어 통행금지 등 20종이다. 사업장의 위험장소에 부착할 수 있도록 스티커와 '픽토그램 활용 가이드'를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고용부와 공단은 픽토그램을 이해하기 쉽고 일관성 있도록 제작하기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업했다. 또 내국인 38명, 외국인 154명 등 제조업 근로자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보건 픽토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과정의 위험요인을 숙지해 안전사고가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위해 픽토그램 80종을 추가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