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6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향후 업황 개선과 고객 다변화로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망 재고조정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 성장은 둔화하고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OEM)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있고, 향후 실적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많은 호재가 대기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선 내년 초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가 2026년 폴더블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공급망을 확정 지을 것"이라며 "내년 북미 고객의 스마트폰 신모델에는 기본형까지 덕산네오룩스의 소재가 추가 탑재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납품 실적이 부진했던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내년 다시 소재 공급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한다"며 "덕산네오룩스의 블랙PDL(비발광소재)이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폴더블 외에 일반 모델까지 확대돼 내년부터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인수 결정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내년 2분기부터 연결로 편입될 것"이라며 "연결 실적 반영 시점에 목표주가 산정을 다시 고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