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은 베트남이 여러 경제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날 베트남 경제 전망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예측은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7.5%에 달한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첫 10개월 동안 수출은 14.9% 증가하고, 수입은 16.8% 증가했다. 전자제품 수출입 활동은 지속적으로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베트남의 생산 및 수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FDI 지출이 8.8% 증가하고 FDI 약정이 1.9%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제조업은 전체 FDI 자본금의 62.6%를 차지했고, 부동산은 19%를 차지해 같은 기간 동안 크게 증가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태국 및 베트남 경제 전문가 팀 릴라하판(Tim Leelahaphan)은 베트남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2025년 2분기에 금리를 50bp(이자율 1%=100bp)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무역 흑자와 관광을 통한 외환 수입이 베트남 동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