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자 그를 향한 저격문이 나왔다.
조 대표는 12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하며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조 대표가 해당 사건으로 지난 2019년 12월 처음으로 기소된지 무려 5년 만이다. 이로써 조 대표는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의원직이 박탈되며, 5년간 피선거권도 잃는다.
그의 판결 선고가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를 저격하는 '기도문'도 등장했다. '조국 갤러리 일동'이 작성했다고 쓰여진 기도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조국(曺國) 기도문
조국(祖國)의 그림자를 등지고
국민(國民)을 사분오열(四分五裂)하게 만든 자여
오늘 그대 앞에 내려진 역사(歷史)의 심판(審判)은
부인(夫人)의 발자취를 재연(再演)하게 함으로써
부부(夫婦)가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게 하였나니
그 이름하여 부창부수(婦唱夫隨)이니라
이미 하늘은 그대의 운명(運命)을 점지하듯
지난 5년간 풍요(豐饒)와 안식(安息)의 삶을 제공하고
당선 첫해 겨울 자유(自由)를 속박(束縛)하였나니
그 이름하여 일장춘몽(一場春夢)이니라
그동안 그대가 내비쳤던 옅은 술책(術策)은
그대를 세상과 단절된 곳으로 인도(引導)하여
그대의 상념(想念)을 단념(斷念)하게 만들고
그대를 순리(順理)대로 정리(整理)하게 만들었나니
바로 그 이름하여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니라
2024년 12월 12일
조국(曺國) 갤러리 일동
한편, 실형이 선고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선고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 이번 선고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온라인 조국 기도문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