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며 식품업계가 K콘텐츠 컬래버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비비고(bibigo)는 지난달 19일 오징어 게임과 시즌2 속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 제품인 냉동떡볶이, 컵떡볶이 3종, 통새우만두를 한국과 호주에 먼저 출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출시 한 달이 지나지 않아 판매량 등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소비자 반응은 좋은 것 같다"며 "작품 공개 후에는 반응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OTT 콘텐츠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통해 K푸드를 즐기는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과 호주에서 반응이 좋았던 냉동김밥은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와 함께 미국과 유럽 시장에 첫 진출한다.
오징어게임 캠페인을 통해 선보이는 냉동김밥은 K콘텐츠와 만나면서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 건강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김밥은 이번 오징어게임 시즌2 효과로 식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030 세대는 한정판 굿즈를 모으는 소비 경향을 뚜렷하게 보인다. 이를 겨냥해 오뚜기는 신제품 2종의 패키지에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와 오징어 게임을 더해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뿌셔뿌셔 X 오징어게임 씰스티커' 총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모으는 재미를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