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연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시를 통해 삶의 위안을 얻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나태주 시인은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시와 함께하며 삶을 위로하는 법을 소개했다. 나 시인은 우리 자신에게 너무 지나친 것을 요구하지 말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응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등 자작시를 낭송하며 시민들에 다정한 위로를 전했다.
나태주 시인은 '사람을 울리는 詩’, ‘사람을 응원한 詩’, ‘사람을 살리는 詩’를 소개하며 감성이야말로 삶을 이끌고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왜 우리가 시를 좋아하고 읽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한 시민은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고 처음으로 시의 아름다움을 깨달았다”며 "시인의 자작시 낭송과 위트 있는 강연 내용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청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순영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올 한 해 도서관 강연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2025년에도 도서관은 다양한 주제의 강연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