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타자' 후안 소토(26)가 LA 다저스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30)의 천문학적인 계약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외야수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986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대로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온다면 소토는 오타니의 계약 규모를 경신한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48억원)에 계약을 마친 바 있다. 더욱이 오타니는 계약 금액의 97%인 6억8000만 달러(약 9761억원)를 10년 뒤에 지급받기로 했다. 미래 화폐 가치 하락을 고려하면, 오타니와 소토의 실질적 계약 규모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한편, 오타니를 넘어 북미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소토는 올 시즌 타율 0.288 41홈런 166안타 109타점 OPS 0.989를 기록해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