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 출시

2024-12-08 10:27
  • 글자크기 설정

문자 판별해 결과 제공…출처 등 판단 근거도 제시

"스미싱 금융 사기와 밀접"…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

사진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미싱 문자를 판별하고, 그 근거를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의심되는 문자를 카카오뱅크 앱에 복사해 붙여넣으면, 문자 내용을 분석해 △스미싱 위험 높은 문자 △안전한 문자 △단순 스팸 문자 △판단 불가 문자 중 하나로 분류해 결과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9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스미싱 문자 여부를 판단하고 판단 근거를 작성하는 데 고성능 AI 언어모델 '버트(BERT)'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자체 학습시킨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했다. 특히, AI 모델에 금융 사기와 스미싱 문자와 관련된 데이터를 학습시켜 판단 근거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컨대, 스미싱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포함하고 있다', '배송 사기 스미싱의 한 사례' 등 판단 근거를 설명해 준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해 왔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악성 앱 탐지 서비스', '지연이체 서비스',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 서비스도 다각도로 운영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미싱은 불법 대출 등 금융 사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실시간 검증·예방 기술 강화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모바일 금융 시대에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