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5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포인트(1.30%) 오른 19,735.12에 각각 마감했다.
래퍼텐글러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텐글러 최고경영자는 "사람들은 기술주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업종별 실적을 보면 그렇지 않다"며 "주가는 7월 이후로 다른 업종에 뒤처졌으나 그렇다고 재가속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48% 상승했고 아마존도 2.21% 뛰었다. 애플이 아마존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소식 전해지면서 아마존 주가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신중론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놀랍도록 좋은 상태"라며 연준이 중립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