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5629억원' 소각 결의…주주가치 키운다

2024-12-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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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약 301만주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단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301만1910주다. 보유 자사주 수량의 약 25%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1.4%에 해당한다. 전날 종가 기준 약 5629억원 규모다.
 
이후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1707만8554주에서 2억1406만6644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며,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총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자사주 소각까지 병행하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인 매출액 약 3조50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주주들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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