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비용 개선 속도가 기대보다 빠르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니지IP 기반 PC·모바일 게임 신작 '저니오브모나크'가 12월 5일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사전 예약 800만명을 돌파했다"며 "게임 완성도가 높고 리니지를 좋아하는 과거 국내 및 대만 사용자 층이 주 고객으로 아이온2 출시 전까지 신규 매출 공백을 메워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는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2025년 하반기 지연 없이 출시될 예정이며 2025년 가장 매출이 기대되는 게임"이라며 "TL이 글로벌 배틀패스, 코스튬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모델임에도 예상보다 높은 매출이 발생해 매출과 글로벌 흥행에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엔씨소프트 비용 구조에 대해서는 "3분기 누적 약 100여명, 4분기 약 700여명 등 2025년 1분기까지 1000여명 넘는 인력 감축이 전망돼 이로 인해 2024년 4분기 인건비는 퇴직금 포함 1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나 2025년 연간 1500억원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된다"며 "최근 이슈가 되는 모바일 앱 마켓 수수료 인하까지 반영되면 1000억~2000억원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봤다.